'상가 공실' 전국 1위 오명 세종시, 팝업스토어로 새 단장 시도

뉴스1       2025.06.09 08:57   수정 : 2025.06.09 08:57기사원문

자료사진. 2020.11.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장기간 비어있던 세종시 공실 상가가 다채로운 주제로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임시매장)로 새롭게 문을 연다.

세종시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나성동 나릿재마을 2단지 상가 4개 공실에서 '빈 상가를 채우는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팝업스토어는 나릿재마을 2단지 공실 상가를 단기 임대해 사회적 경제기업을 중심으로 특산물, 환경, 한글 등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매장과 기업 홍보관을 조성한다.

시는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상가 공실률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4월 발표한 '2025년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 중대형 상가(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의 공실률은 25.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중대형 상가 4곳 중 1곳은 비어있다는 의미다.

권오수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팝업스토어 사업이 일시적인 공실률 해소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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