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 "오징어게임 스핀오프 만들 생각도 있다"
뉴시스
2025.06.09 12:33
수정 : 2025.06.09 12:33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황동혁 감독이 "기회가 된다면 '오징어 게임' 스핀오프를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했다.
황 감독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3' 제작보고회에서 "이미 넷플릭스와 상호 협의 하에 시즌4는 만들지 않기로 했다"면서도 "앞으로 절대 '오징어 게임' 시리즈로 돌아올 생각이 없냐고 하면 그건 아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차기작으로 영화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3' 다음엔 영화를 만들 생각이고, 현재 구상 중인 게 있다"며 "당장에 '오징어 게임'을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오는 27일 공개되는 시즌3로 일단 막을 내린다. 황 감독은 전 시즌을 거치며 경험한 모든 게 소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작품을 하든 성공을 원하지만 이 정도 수준의 성공은 감히 꿈꾸지도 못한다. 참 기적 같은 일, 놀라운 일이 펼쳐졌다. 한 개인으로서 인간으로서 창작자로서 이 좋은 배우들과 함께한 시간이 제가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황 감독은 성공에 취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그는 "성공의 반짝임에 취하고 싶지 않다"며 "6년 간 이 작품을 하면서 겪은 감정 그리고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다음 작품, 또 다음 작품을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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