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파산 父 빚 떠안아…부채 12억↑
뉴시스
2025.06.09 20:46
수정 : 2025.06.09 20:46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김새론(25)이 생전 가족 빚을 떠안았으며, 채무액은 최소 12억원으로 알려졌다.
9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새론은 2023년 부친 A의 개인 파산 사건 채권자 중 한 명으로 등록됐다. 채권액은 약 2억5000만원이다.
김새론이 투자한 가족 식당 역시 실패했다. 부모는 2021년 5월께 식당을 열었으나, 3년 만인 지난해 폐업했다.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월세, 관리비 체납으로 보증금을 전액 소실해 계약 만료일 전 문을 닫았다.
김새론은 지난해 9월께 비공개 SNS에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금전적 도움을 준 지인 3명을 언급하며 "나를 살린 사람들이야. 그리고 내가 가장 힘들 때 나를 떠난 사람들아, 나한테 받았던 걸 생각해보길. 음주측정 했는데 0이 나왔고 채혈로 높은 결과가 나왔지만 전날 일이었고 정전도 된 적 없고, 그래도 피해 보상 다 해드렸고, 난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을 테다"라고 남겼다.
이들 외에도 가수, 배우, 운동선수 등에게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 채무 약 7억원, 런엔터테인먼트에 약 6000만원 가량 등을 포함해 부채는 최소 12억원으로 추정됐다.
김새론은 김수현(37) 생일인 2월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2015년부터 약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두 사람 사진과 문자, 편지 등을 공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와 고인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7억원 내용증명 관련해서도 진실공방을 벌였다.
김수현은 3월31일 기자회견에서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면서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희 소속사가 고인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며 오열했다. 유족 측이 공개한 2016년과 2018년 카톡 메시지 조작 의혹도 제기했다. 유족과 김세의 등을 상대로 120억원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 소송을 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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