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5개 종합병원, 심뇌혈관질환 재발방지 협력
파이낸셜뉴스
2025.06.10 19:17
수정 : 2025.06.10 19:17기사원문
민관 협력체계 구축 위해 업무협약
협력병원 퇴원환자 대상 교육 추진
시는 지난 2월 관내 심뇌혈관질환 특화 17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교육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이후 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모집해 지난 5월 5개 협력병원을 선정했다.
이중 4개 병원은 뇌혈관 또는 심혈관 특화 '참여형' 병원, 삼육부산병원은 두 질환을 모두 포괄하는 '통합형' 병원으로 지정됐다.
'심뇌안심 365 건강교실'은 협력병원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소그룹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심뇌혈관질환 재발방지 사업을 지역사회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부산광역시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병원 중심 치료에서 지역사회 중심 예방 관리로 무게중심을 전환, 입원-퇴원-회복까지 이어지는 연속적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다.
협력병원은 정기 건강교실을 운영해 퇴원환자들에게 심근경색, 뇌졸중 등 질환에 대한 이해, 식습관 개선 등에 관한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며, 환자 개인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심뇌혈관질환의 재발률 저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심뇌혈관질환 재발방지사업은 시가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2017년부터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백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부산의료원 등 5개 의료기관의 심뇌혈관질환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1대1 교육, 상담, 소그룹 교육, 퇴원 후 전화 모니터링을 하는 사업이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신규 시범사업은 기존 심뇌혈관질환 재발방지사업의 민관 협력체계를 확대하는 관리모델로, 심뇌혈관질환 재발방지를 위한 지역사회 중심의 사후관리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사업 확산을 위해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사회 건강관리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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