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 개원, "산재 근로자 재활치료에 활기"
파이낸셜뉴스
2025.06.12 13:00
수정 : 2025.06.12 14:35기사원문
구미 산재 근로자 11만명 대구 이동 않고 재활
[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의 전문 재활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북 구미시에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을 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서울, 광주, 부산에 이어 네 번째 외래재활센터이자 구미 지역 최초의 공공의료기관이다.
공단은 구미의원 개원을 통해 산업도시 구미 내 산재 근로자 11만여명이 더 이상 대구 등 인근 도시로 이동하지 않고도 수준 높은 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의원은 산재 환자에게 1대 1 맞춤형 전문 재활치료와 심리재활, 직업복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역주민에게는 척추·관절 등 근골격계 운동치료와 수술 후 기능 회복 프로그램 등 일상 밀착형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중증 환자에 대해서는 대구병원(공단 본원)과 진료 연계를 통해 연속적인 치료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구미의원 개원을 통해 산재 근로자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전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일터 복귀를 위한 재활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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