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일 5대그룹 총수·경제6단체장과 첫 상견례
파이낸셜뉴스
2025.06.12 16:01
수정 : 2025.06.12 17: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5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첫 상견례를 갖는다.
대통령실은 12일 "이재명 대통령은 내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 6단체장과 5대그룹이 참석하는 경제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국제 관세 전쟁을 비롯해 저성장 고착화 우려 고조 등 대내외적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기업은 물론 영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 대통령이 재계 인사들을 만나 직접 고충을 듣고, 공동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이 대통령이 최우선 과제로 '민생안정'을 거듭 강조해온 만큼 각 경제주체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미중간 패권 다툼속에서 한국경제의 약해진 기초체력을 보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기회라는 게 대통령실의 판단이다.
또 내주 이 대통령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재계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글로벌 관세 전쟁 등 당면한 경제 현안을 미리 챙김으로써 첫 국제무대 데뷔전에서 경제외교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깔려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수석,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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