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율주행 모셔널 CEO에 로라 메이저 선임, '로보틱스·AI 전문가'
파이낸셜뉴스
2025.06.13 09:43
수정 : 2025.06.13 11: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로보틱스 및 AI 분야 전문가인 로라 메이저를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모셔널은 내년 자율주행 상용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AI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그동안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로라 메이저가 사장 겸 CEO를 적임자로 판단하고, 이사회를 통해 선임했다는 설명이다.
로라 메이저 사장은 모셔널의 CTO로서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의 무인 자율주행 차량 중 하나인 아이오닉 5 로보택시를 개발한 조직을 이끌었고, 머신러닝 중심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택을 구축해왔다.
로라 메이저 사장은 모셔널 근무 이전에는 미국의 비영리 연구개발기관 '드레이퍼 연구소'와 드론 전문업체 '아리아 인사이트'에서 우주비행사 및 국가안보 분야와 관련된 자율주행과 AI 솔루션 개발 업무를 수행했다.
로라 메이저 사장은 "우리는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교통수단에 '체화 AI(Embodied AI)'를 도입하고 사회 전반에 큰 유익을 가져오고자 한다"면서 "완전 자율주행시스템을 구축해온 깊은 전문성과 최신 AI 기술 혁신을 빠르게 구현해온 민첩함을 바탕으로, 안전한 자율주행 차량이 일상의 실용적인 일부가 되는 미래를 강력하게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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