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공격은 전쟁선포"…외무장관 발언
뉴시스
2025.06.13 20:10
수정 : 2025.06.13 20:10기사원문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강력 응징'에 그쳐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유엔에 보내는 서한에서 이스라엘의 이날 새벽 공격을 '전쟁 선포'라고 지적하면서 안보리가 이에[ 합당한 대응을 즉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스라엘 공격 직후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을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전쟁 선포라는 말은 쓰지 않았다.
이란은 지난해 4월 중순에 이스라엘의 시리아 수도 내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300대의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이스라엘 내 물적 및 인적 피해는 별로 없었다. 이후 10월 1일의 공격 때도 시늉에 그쳤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란 외무장관의 '전쟁 선포' 언급은 최고 지도자의 대 국민 및 국제사회 발언과 다른 유엔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안보리 대응을 끌어내기 위한 외교 수사 측면이 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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