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도쿄를 다시 위대하게' 日 우익 모자 착용, 사과 "부주의…폐기"
뉴스1
2025.06.14 08:32
수정 : 2025.06.14 08:32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탄소년단 정국이 일본 우익 성향의 메시지를 담은 모자를 착용했다가 사과했다.
정국은 14일 새벽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오랜만에 여러분을 만난 이후 이런 글을 쓰게 돼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늘 리허설 중 제가 착용한 모자에 적힌 문구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정국은 13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이홉의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제이홉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 공연 무대에 올랐다. 지난 11일 전역 후 처음으로 무대에 복귀한 것으로, 많은 팬의 환호를 자아냈다.
그러나 공연에 앞서 리허설 무대에서 착용한 모자에 '메이크 도쿄 그레이트 어게인'(도쿄를 다시 위대하게)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이 문구가 극우 성향의 일본인들이 쓰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한편 정국은 지난 11일 경기 연천군에 위치한 육군 제5보병사단에서 만기 제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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