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반납한 증평 농촌진흥공무원…'체리밭에서 답을 찾다'

충북 증평군농업기술센터가 14일 주말을 반납한 전 직원과 함께 체리 재배 농가를 찾아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농업기술센터가 14일 주말을 반납한 직원들과 함께 체리 재배 농가를 찾아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변화하는 기후 환경과 시장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농촌진흥공무원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날 교육엔 체리 재배 기술 이론뿐만 아니라 병해충 관리, 수확 후 품질 유지 방법, 유통과 판로 확대 전략 등이 포함됐다고 한다.

군은 "평일 농가 방문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시간을 조율한 덕분에 농업인과 공무원 모두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농촌진흥공무원은 "서류 넘어 농촌을 마주하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훨씬 또렷해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장에선 농업인들과의 소통 시간도 마련됐다.

김덕태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진흥공무원이 농업인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도록 현장 밀착형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