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상풍력 허브로의 담대한 도전'...전남도, '해상풍력 산업 박람회' 연다
파이낸셜뉴스
2025.06.15 08:00
수정 : 2025.06.15 08:00기사원문
18~19일 여수 엑스포홀서 해상풍력 산업 육성 비전 제시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대한민국 해상풍력 중심지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해상풍력 허브로의 담대한 도전에 나선다.
전남도는 대한민국 해상풍력의 중심지로서, 오는 18~19일 여수 엑스포홀에서 '해상풍력 산업 박람회'를 열어 해상풍력 산업 육성 비전을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람회에는 대한민국 해상풍력 산업을 이끌어온 전남도의 김영록 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발전사, 기자재사, 전남 시·군 관계자 등 1000여명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박람회 첫째 날에는 △기자재 공급망 구축·에너지 기본소득·해상풍력 산업 교육센터 설립·운영 업무 협약 △전남도 동부권 해상풍력 13GW 보급 확대 비전 및 지역 공급망 우대 방안 △발전사 프로젝트 현황과 공급망 참여 방안 등을 발표한다.
둘째 날에는 △여수, 고흥 중심으로 공공주도 단지 개발 계획 발표 △전남 소재 기자재업체 홍보 및 납품 계약 매칭 상담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지역 미래 먹거리가 될 해상풍력 산업이 지난 2~3년간 글로벌 경기 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올해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에 이어 3.2GW 규모 전남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등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또 이번 박람회가 발전사와 기자재사가 네트워킹할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해상풍력, 영농형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연관 산업 육성과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 견인을 하기 위해 지속해서 힘쓸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미국 트럼프 2기 출범 후 화석연료 회귀 움직임이 보였으나 국제사회는 오히려 재생에너지 확대 기회로 삼고 있다"면서 "지난 4월 신안 집적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산업 메카로 도약하도록 힘써야 하고, 그 중심에 여수, 고흥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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