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대학 최종 선정…2029년까지 4년간 국비 116억 확보
파이낸셜뉴스
2025.06.16 08:39
수정 : 2025.06.16 11:13기사원문
올해부터 4년간 전문인력 280명 양성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가 바이오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교육부 공모사업인 ‘2025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의 바이오 분야에 인하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인하대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바이오 분야의 핵심인재를 양성한다.
이에 따라 인하대는 첨단바이오의약학과를 신설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바이오공정 융합전공을 운영해 바이오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융합형 전문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으로 구성되고 K-NIBRT(Korea 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Training) 기반의 실습 프로그램과 글로벌 장비기업과 연계한 비교과 교육과정 등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인하대는 바이오공정 교육동을 증축해 첨단 실습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실습 중심의 차세대 교육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선정은 인천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과도 긴밀히 연계돼 있으며 지역 내 바이오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천시는 이번 선정이 지난해 확정된 인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비롯해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과도 맞물려 지역 바이오산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천시는 산·학·연·병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학업-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인천이 세계적인 바이오 메가클러스터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과 지역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대학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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