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크루즈 시대 열리나…유치 본격 시동
파이낸셜뉴스
2025.06.16 13:50
수정 : 2025.06.16 13: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2026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 신항만을 중심으로 크루즈 관광 거점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크루즈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이를 토대로 전북도와 새만금청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유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그간 전북도는 크루즈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단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11월 새만금청, 군산해수청, 세관·출입국·검역기관 등 8개 기관과 함께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담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올해 2월에는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한 ‘크루즈산업 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켜 관련 전문가 및 유관기관과 함께 크루즈산업 활성화 방안과 추진과제를 논의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해왔다.
전북도는 크루즈 유치 기반 강화와 실무 협력 확대를 위해 최근 부산항 팬스타 드림호(2.2만 톤급) 선상에서 열리는 워크숍에 참가했다. 국무조정실, 새만금청, 한국해양관광학회, 한국크루즈포럼, 여행사,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행사에서 새만금 크루즈 정책 동향과 규제 개선 과제 등을 논의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내년 말 개항을 앞둔 새만금 신항만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크루즈 기항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라며 “전북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관광자원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연계해 크루즈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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