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드홈즈' 정영주 "등발·허벅지 덕에 '여자 마동석' 캐스팅"
뉴스1
2025.06.16 14:55
수정 : 2025.06.16 14:55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정영주가 '살롱 드 홈즈'에서 '여자 마동석'으로 활약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ENA 새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극본 김연신/연출 민진기 정현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민진기 감독과 이시영 정영주 김다솜 남기애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정영주는 "캐릭터 이름이 추경자여서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거 갑시다' 했다"며 "감독님께서 제 등발(덩치)과 허벅지 둘레가 마음에 드셔서 저를 그 역할에 앉혀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앞으로 하고 싶은 캐릭터가 뭐가 또 있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대한민국의 여자 마동석 한번 해보고 싶다는 얘길 했었다"며 "여성 액션이라고 생각하면 사실 우아한 선 또 아름다운 액션 이런 거 위주로 하지만 힘이랄까 어떤 괴력적인 부분이나 이런 건 이미지 때문에도 그런지 많이 좀 조심스러워하시는 것 같다, 지금 대한민국 드라마나 영화가 캐릭터에 국한되지 않는 시절이 왔는데 액션 스쿨에서 열심히 몸을 만드는 배우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해줄 수 있는 시작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끝으로 "땡볕에 엄청 뛰고 들고 던지고 메다꽂고 했는데 그게 고스란히 드라마에 잘 녹아들었을 거라 생각한다"며 "보시면서 통쾌해지시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전직 에이스 형사와 보험왕, 그리고 알바의 여왕까지 우리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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