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PLUS K방산' 순자산 1조원 돌파... 올해 테마형 중 유일
파이낸셜뉴스
2025.06.18 09:22
수정 : 2025.06.18 09:22기사원문
연초 이후 수익률 172.46%
[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총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PLUS K방산'의 순자산총액은 1조41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자산운용이 선보인 ETF 중 순자산총액이 1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들어 순자산총액 1조원을 넘긴 국내 테마형 ETF는 'PLUS K방산'이 유일하다. 국내 주식형 ETF로 넓혀서 봐도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시장 대표 지수 ETF와 삼성그룹에 투자하는 ETF 정도만이 순자산총액 1조원을 유지하고 있다.
순자산총액에 뭉칫돈이 몰린 배경으로 한국 방위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꼽힌다. 시장 전문가들은 과거 내수 중심 산업으로 여겨졌던 K방산이 유럽과 중동 등 전 세계를 무대로 대규모 수출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펀드 수익률도 두드러진다. 'PLUS K방산'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72.46%(16일 기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ETF 중 가장 높다. 지난 2023년 1월 5일 설정 이후 수익률은 424.18%에 달한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은 “미국 주도의 글로벌 벨류체인과 자유시장경제가 흔들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 등 세계 곳곳이 언제든 군사적 긴장으로 번질 수 있는 잠재적 분쟁 지대로 변했다”며 “한국 방위산업의 성장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국제 질서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LUS K방산의 성공 방정식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대한민국 곳곳에 숨겨진 위대한 성장 스토리를 발굴해 투자자들의 자산에 실질적인 플러스를 더하는 최고의 전략 ETF 명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