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전 역사 장애인화장실 정비
파이낸셜뉴스
2025.06.18 11:02
수정 : 2025.06.18 11:01기사원문
온수세정・난방시트・건조기능 갖춘 최신 비데 200대와 등받이 설치
시민 제안이 실제 변화 이끌어낸 의미 있는 사례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넘어질까 걱정 말아요!"
대구교통공사는 이용객의 안전과 직결된 제안을 간과하지 않고, 장애인 화장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철도 1・2・3호선 모든 역사 장애인 화장실에 비데와 등받이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비데는 온수 세정, 난방 시트, 건조 기능을 갖춘 최신형 비데 200대를 설치했고, 특히 장애인이 화장실 이용 시 상체를 안정적으로 지탱할 수 있도록 등받이도 함께 마련했다.
김기혁 사장은 "이 사업은 시민의 제안이 실제 변화를 이끌어낸 의미 있는 사례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가 안심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등받이는 신체 중심을 잡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위생과 안전 모든 측면에서 실질적인 도움으로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시민의 작은 목소리가 도시철도 역사에 따뜻한 변화를 이끌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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