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보안기술로 수첩형 국가기술자격증 제작

산업인력공단 발행 국가 공인 자격증 공급

[대전=뉴시스] 국가기술 자격증에 적용되는 조폐공사의 보안기술.(사진=조폐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조폐공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행하는 수첩형 국가기술자격증 내지의 제작과 공급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두 기관 간 체결한 업무협약에 기반한다. 조폐공사의 위변조 방지기술을 국가기술자격증에 도입해 실물 자격증 위변조를 예방하고 국가기술자격 제도의 공신력 향상이 목적이다.

조폐공사는 이번 자격증 제작에 복사방해패턴, 스마트정글, 미세문자 등 다중 보안기술을 적용해 위조는 어렵고 진위 여부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복사방해패턴은 원본에서는 보이지 않는 글자나 그림이 복사본에서는 나타나도록 하는 기술이고 스마트정글은 공사 전용 스마트폰 앱 '수무늬'로 촬영하면 보이지 않던 글자나 그림이 화면에 나타나는 기술이다. 미세문자는 저해상도에서는 복사가 불가능하며 확대경을 사용해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보안요소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수첩형 국가기술자격증 제작·공급 사업은 자격증 발급 체계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안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가짜 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e-mail]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