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못 깎으면 바보라는 이 동네...2명 중 1명은 성공했다
파이낸셜뉴스
2025.06.19 10:25
수정 : 2025.06.19 10:25기사원문
4건 중 1건 '역전세'…전년 동기 대비 21%p 감소
19일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서울 연립·다세대의 전세거래 7547건을 분석한 결과 약 25%인 1857건이 기존 전세 보증금 대비 전세 시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2023년 1~5월 전세 거래 3만1166건 중 올해 1~5월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1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한 주택이다.
역전세 주택의 평균 전세 시세 차액은 423만원이며 평균 1.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일 조건일 때 역전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도 강서구로(54%)로 나타났다. 이어 △금천구 45% △구로구 43% △도봉구 42% △양천구 39% △은평구 33% △강북구 32% △관악구 27% △동대문구·서대문구 26% △노원구·영등포구·중랑구 25% △성북구 24% △강동구·동작구·중구 23% △강남구 22% △종로구 21% △광진구·서초구 18% △마포구 16% △성동구·송파구 15% △용산구 7%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앞서 다방이 공개한 2022년 1~5월과 2024년 1~5월 서울 연립·다세대의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발생한 전세 거래에서는 46%가 역전세 주택이었다. 역전세 주택의 전세 시세 차액은 평균 979만원으로 평균 4%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작년 동기간 대비 올해 역전세 주택의 평균 전세 시세 차액은 423만 원으로 556만원 감소하고, 역전세 거래 비중은 25%로 약 21%p 하락했다.
다방 관계자는 "전세 시장에서 여전히 역전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거래 비중은 작년보다 다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지역에 따라 역전세 비중이나 전세가 하락폭에 차이가 있는 만큼 향후 전세 시장 흐름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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