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차 사업예산 대폭 삭감.. 환경부 예산 3035억원 감액

파이낸셜뉴스       2025.06.19 15:23   수정 : 2025.06.19 18: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환경부는 2차 추경을 통해 예산이 3035억원 감액됐다.

19일 환경부는 '새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서 무공해차 보급사업(△4673억 원), 무공해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630억 원) 등 일부 사업의 사업여건·집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5473억 원의 예산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 진작을 위해 하수처리장, 하수관로 등 물사회기반시설(SOC, 954억 원), 폐기물처리시설(610억 원), 국가하천정비 등 홍수 예방 관련 사업(568억 원) 등 9개 사업은 2437억 원 증액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불용이 확실시 되는 사업들을 감액시키고, SOC 사업이나 다른 부처의 소비쿠폰 등으로 쓰일 재원으로 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2025년 환경부 예산 규모는 본예산 14조8007억원에서 1차 추경을 통해 2414억원이 증가해 15조421억원으로 늘었지만 이번 2차 추경을 통해 3035억원 줄면서 14조 7386억원이 됐다. 당초 본 예산보다 621억원 감소한 수치다.

한편 새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은 향후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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