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레예스 대체 새 외국인 투수 가라비토 영입 확정

파이낸셜뉴스       2025.06.19 15:22   수정 : 2025.06.19 15: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이는 기존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골절 부상으로 팀을 떠난 데 따른 결정이다. 가라비토는 레예스를 대신하여 향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가라비토는 잔여 시즌 연봉 35만 6666달러에 계약을 체결했으며, 원 소속 구단인 텍사스 레인저스에 대한 이적료는 20만 달러로 알려졌다.

1995년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만 30세인 우완 투수 가라비토는 183cm, 100kg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한다. 그의 주무기는 평균 151.4km의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이며,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것이 강점이다.

가라비토는 2024년부터 올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으며, 빅리그 통산 21경기(선발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77, WHIP 1.4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선발 투수로 뛰었으며, 통산 175경기(선발 146경기)에서 30승 54패, 평균자책점 3.76, WHIP 1.32의 성적을 거두었다.

뛰어난 속구와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가라비토는 최근 2년간 NPB와 KBO 리그 팀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입국 후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가라비토는 "새로운 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는 나 자신에게도 새로운 경험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KBO 리그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디아즈와는 도미니카에서 함께 뛰었고, 후라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라이온즈 팬들을 위해 매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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