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1만원 이하 주문 수수료 안받고 본사 할인쿠폰도 공제
파이낸셜뉴스
2025.06.19 18:51
수정 : 2025.06.19 18:51기사원문
입점업주단체와 상생안 중간합의
3년간 최대 3000억 규모 투입 전망
1만5000원이하 배달비 차등 지원
소액주문 늘리고 수익성 확보 기대
라이더와 직접소통 시스템 구축도
우아한형제들은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중재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등 입점업주단체와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 대화에서 이같은 추가 상생방안에 대해 중간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간 합의안에는 주문금액 1만원 이하 주문에 대해 중개이용료 전액 면제 및 배달비 차등 지원을 시행하고, 1만 원 초과~1만5000원 이하 주문에 대해서도 중개이용료 등을 차등 지원하는 등 업주의 부담을 낮추는 방안이 담겼다. 구체적인 지원 방식은 추후 정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발급한 할인 쿠폰 중 업주가 비용을 부담한 부분에 대해 중개이용료를 받지 않는 방안도 포함됐다. 배민은 기존에도 일반 외식업체나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직접 발행하는 쿠폰의 할인액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이번 합의에 따라 공제 범위를 더 확대한 셈이다.
우아한 형제들은 업주 편의성을 개선하는 내용도 함께 마련했다. △입점업주 전담 상담센터 구축 △손실보상 접수 시스템 개선 △업주의 서면절차 양식 간소화 △입접업주와 라이더 간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번 중간 합의안을 시행할 경우 우아한형제들이 추가 상생을 위해 지원하는 규모는 연간 최대 1000억 원, 3년간 최대 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 추가 상생안 시행 시에도 입접업주의 배민1플러스 매출 기준으로 중개이용료를 2~7.8%로 차등 적용하는 현재의 상생요금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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