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장마 시작...강원도, 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06.20 11:17
수정 : 2025.06.20 11:17기사원문
오전 8시 재대본 1단계 가동
김진태 지사 “초동 대응 중요”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강원자치도가 20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김진태 도지사 주재로 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화천 70.5㎜ △△철원 60㎜ △양구 39㎜ △춘천 30㎜로 오전 7시50분을 기해 철원 지역은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으나 화천은 호우경보, 양구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도는 앞서 지난 18일, 19일 이틀 간 관계기관과 함께 빗물받이 및 배수로 준설 상태, 덮개 제거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등 주요 시설물을 사전 점검했다.
또한 중장비 421대를 전진 배치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 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갖췄으며 지난 19일 오후 5시에는 기상청 예보를 바탕으로 장마 영향권 분석 및 대응 방안에 대한 사전 논의를 진행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는 재난안전실장이 총괄조정관을 맡아 지휘하며 건축, 도로, 하천, 산림 등 8개 관련 부서 14명이 참여해 각 시군의 호우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피해 발생시 신속한 현장 대응과 지원에 나선다.
김진태 도지사는 “장마가 시작되면서 강원도 일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며 “올해 첫 호우로 초동대응이 가장 중요한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수해대책은 산사태 대비와 침수예방 두 가지가 핵심”이라며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해 출입을 통제하고 배수로 정비 및 둔치 주변 차량 대피 등에도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상청은 강원 내륙 지역에 이날 오후부터 21일 새벽까지 최대 1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