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 국제 인증 선포한 강원자치도

파이낸셜뉴스       2025.06.20 16:36   수정 : 2025.06.20 16:36기사원문
20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서 선포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기념하고 앞으로 어르신 정책 방향을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20일 고령친화도시를 선포했다.

강원자치도는 이날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고령친화도시 선포식을 갖고 향후 어르신 정책 방향 및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선포식에 앞서 강원도는 지난 3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력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온 점을 인정받아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외부환경 및 시설 △교통수단 △주거환경 △여가 및 사회활동 △존중 및 사회통합 △자원봉사 및 경제활동 참여 △의사소통 및 정보제공 △지역돌봄 및 보건의료서비스 등 8대 영역에서 일정 기준을 충족하고 중장기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강원도는 현재 도내 어르신 인구는 39만 명으로 도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도는 총 3조원의 사회복지 예산 중 1조2000억원의 예산을 어르신 복지에 편성해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도내 574곳의 경로당을 스마트 경로당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한 앞으로 도내 시군이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매뉴얼을 작성해 오는 10월 중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도 단위에서는 첫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기구에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인증을 받게 됐다”며 “특히 도내 경로당만 3200여 개에 이를 만큼 어르신 복지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앞으로 3년마다 계속 갱신해 나가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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