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최저임금, 인간답게 살 수 없어" 직장인 10명 중 6명..."1만2000원 이상"
파이낸셜뉴스
2025.06.22 14:39
수정 : 2025.06.22 14:38기사원문
시민단체 직장갑질119 설문조사
직장인 절반 이상 "최저임금 1.2만 돼야"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올해 법정 최저임금으로는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1만30원으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209만원(주 40시간·209시간 기준)이다.
내년 적정 법정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선 응답자의 57.0%가 월 251만원은 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를 시급으로 따지면 약 1만2000원 수준이다. 앞서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올해 대비 14.7% 오른 1만1500원을 제시한 바 있다.
김기범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지난해와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률이 물가 인상률에 미치지 못해 실질임금이 감소했다"며 "내년 최저임금은 '열심히 일하면 먹고사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회적 상식에 부합하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