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 아동위해 달렸다…월드비전 '6K 마라톤' 서울대회 성료
연합뉴스
2025.06.23 09:00
수정 : 2025.06.23 09:00기사원문
유지태·최강희·정혁 등 참여…창원·전주·대구·대전·고양서도 릴레이 개최
물 부족 아동위해 달렸다…월드비전 '6K 마라톤' 서울대회 성료
유지태·최강희·정혁 등 참여…창원·전주·대구·대전·고양서도 릴레이 개최
이번 행사에는 5천여명이 참가해 아프리카 아동들이 식수를 구하기 위해 매일 걷는 평균 거리인 6㎞를 함께 걸으며, 전 세계의 물 부족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비로 모인 기부금은 아프리카 지역의 식수 위생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배우 유지태와 최강희는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8년째 직접 현장을 달리며 나눔의 메시지를 전했다. 모델 정혁은 '제리캔크루'의 크루장으로서 6㎞ 전 구간을 제리캔을 들고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최강희 홍보대사는 "우간다에서 아이들이 굶주림을 잊기 위해 배에 고무줄을 튕기면서도 매일 6㎞를 걸어 물을 구하던 모습을 봤다"며 "이 걸음들이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와 마포구청이 후원하고,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과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또한 리스테린, 바닐라코, 게토레이, 종근당건강, 풀무원샘물 등 다수의 기업이 협찬사로 힘을 보탰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글로벌 6K 마라톤'은 지난 2014년 미국에서 시작된 전 세계적 캠페인으로, 국내외 많은 이들의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대회에 이어 월드비전은 오는 8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과 협업한 '6K 스페셜런(버추얼런)'을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SNS를 통해 6㎞ 인증에 참여할 수 있고, 특별 기념품도 제공된다.
이후 9월부터 11월까지는 창원(315 해양누리공원), 전주(전북특별자치도청), 대구(율하체육공원), 대전(엑스포시민광장), 고양(일산 호수공원)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릴레이 마라톤이 이어질 예정이다.
phyeon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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