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써밋 프라니티' 제안...사업비 조달 'CD+0.0%' 등 파격조건
파이낸셜뉴스
2025.06.23 11:18
수정 : 2025.06.23 11: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를 위해 단지명을 '써밋 프라니티'로 제안하고, 최저 금리 사업비 조달·분담금 납부 최대 6년 유예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우선 단지명으로 ‘써밋 프라니티(SUMMIT PRINITY)’를 제시했다. 써밋의 무한한 가치로 영원한 자부심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사업비 전액을 책임 조달하는 한편 파격적인 조달 금리도 제시했다. 대우건설이 제시한 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0.00%’로 현재까지 정비사업에서 볼 수 없는 최저 금리이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 수수료도 회사측이 부담키로 했다.
분담금 납부 조건도 파격적이다. 조합원의 이자 부담이 없도록 수요자 금융조달이 아닌 입주시 100% 납부 조건을 제안했으며, 분담금 납부시기를 2년씩 최대 6년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공사비 인상 부분도 양보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물가상승 18개월 유예’ 조건을 제시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연평균 상승률을 고려하면 개포우성7차에 책정된 공사비 가운데 약 364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대우건설 설명이다. 공사비 지급 방법도 조합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인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을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개포우성7차에 제안한 당사의 역대급 사업조건은 이익보다는 조합원의 마음을 얻는데 혼신을 다하겠다는 김보현 사장의 의지와도 일치한다"며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을 위해 누구보다 오랜시간 고민하고 준비해왔던 우리의 진심이 전달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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