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구름산지구 A2블록 4980억원에 매각...개발 물꼬
파이낸셜뉴스
2025.06.23 12:41
수정 : 2025.06.23 12:41기사원문
신속한 개발 위해 토지주 협조받아 신탁 매각 추진, ㈜유승건설에 매각
박승원 시장 "개발 난항 겪던 부지 매각으로 도시개발사업 탄력"
A2블록은 구름산지구 공동주택용지 중 최대 규모(2만7천77평)로, 약 1400가구의 아파트 건설이 예정된 핵심 주거지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건설경기 침체로 개별 토지주들의 매각 시도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매각이 지연되며 사업이 장기간 표류했다.
지난해 5월 한국자산신탁을 신탁사로 선정해 공개 매각을 추진한 끝에, 지난 20일 ㈜유승건설이 한국자산신탁에 입찰보증금 498억원을 납부하고 수의계약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A2블록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와 더불어 시는 남아 있는 A2블록 집단환지 부지 23%는 토지주를 설득해 ㈜유승건설에 추가 매각하거나 환지계획을 변경해 처분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A2블록 매각으로 그동안 난항을 겪던 집단환지 매각에 물꼬를 텄다"며 "구름산지구 개발이 원활히 진행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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