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평 11억 말이 되냐"...우르르 계약포기,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오늘 줍줍
파이낸셜뉴스
2025.06.24 07:46
수정 : 2025.06.24 11:06기사원문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109가구 줍줍
자격은 '서울 거주 무주택 세대원'
[파이낸셜뉴스] 서울 외곽에서 고분양가로 공급된 아파트에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분양가가 인근 시세 대비 높게 책정돼 '줍줍' 청약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단지는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되는 아파트다.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물량은 계약포기 109가구다. 총 일반분양 물량이 483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22% 가량이 주인을 찾지 못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높은 분양가를 계약 포기 원인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는 높게 책정됐다. 전용 59㎡(공급면적 24평형) 분양가격이 최고가 기준으로 11억1150만~11억5060만원이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최고 4724만원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이 보다 다소 작은 전용 51㎡(21평형) 분양가도 최고가 기준으로 9억5000만~9억70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를 감안하면 사실상 10억원대인 셈이다. 74㎡의 경우 13억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한편 청약조건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원이면 청약 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계약일은 다음 달 3일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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