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태평양 고래 연구 위한 한·일 연구진 논의의 장 열린다

파이낸셜뉴스       2025.06.24 13:46   수정 : 2025.06.24 13:33기사원문
수산과학원, 오는 26~28일 울산서 한·일 심포지엄 진행



[파이낸셜뉴스] 북서태평양 일대 고래류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공동 심포지엄이 울산에서 열린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오는 26일 울산 타니베이 호텔에서 ‘북서태평양 고래류 연구 발전 위한 한·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이 심포지엄은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에 이뤄지는 두 나라 고래류 연구자 교류 협력 행사다.

이날 수과원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국공립 연구기관과 부경대학교 연구진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에서 일본 측은 해양포유류의 목시조사 방법과 관리를 위한 평가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수과원은 한국의 해양포유류 연구·보존과 관리 방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양포유류 연구 방향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후속 행사로 다음 날인 27~28일에는 울산 고래연구소에서 두 나라 고래류 연구진들의 워크숍이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 북서태평양 주요 고래류에 대한 조사 결과를 상호 교류하고 향후 협력방안 논의 등이 이뤄진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한반도 해역의 대형 고래류들은 일본을 비롯한 북서태평양 해역을 회유하기에 고래류의 분포와 생태 규명을 위해 일본과의 연구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협력을 통해 고래류 보호 정책 마련을 위한 과학적 근거 자료를 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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