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고등학생이 학교 교사 성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
파이낸셜뉴스
2025.06.25 04:20
수정 : 2025.06.25 04:20기사원문
A군 자신이 다니는 학교 교사 수 회 성추행
단체 채팅방에서도 해당 교사 성희롱
[파이낸셜뉴스] 울산에서 한 고등학생이 학교 교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고등학생 A군을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수십 명이 참여하는 단체 채팅방에서 해당 교사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건에 대해서도 성희롱이나 명예훼손 등에 해당하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시교육청도 지난 4월 신고를 받아 A군을 7일간 등교 정지 조치한 후 사건을 조사했다.
이후 같은달 21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군에 대한 강제 전학을 결정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등교 정지 조치가 끝난 A군이 정상 등교해 B씨가 학생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개인적으로 연가 등을 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중대 사안으로 보고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했다"며 "피해 교사에게는 민사 소송 비용 지원과 위협 대처 보호 서비스, 심리·법률 상담 등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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