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수익률 깜짝 놀랄 거다" 정승제, '美 주식 투자'에 미분 활용
파이낸셜뉴스
2025.06.25 07:19
수정 : 2025.06.25 16: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타강사’ 정승제가 수학을 활용해 주식 투자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정승제는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 리부트 : 수학편’에 출연해 “저는 꿈이 있다.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라는 단어가 저로 인해 종식됐으면 좋겠다.
배성재는 “웬만한 과목은 한 줄이라도 살면서 쓸 것 같은데, 수학은 ‘어른이 되면 쓸 일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현무 역시 “미적분을 살면서 써본 적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정승제는 “이야기 하면 혹할 수도 있겠지만, 수학을 잘하면 떼돈을 벌 수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인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도 수학 덕후다. 그는 수학적 모델을 바탕으로 사업을 키웠고, 핵심 인력 중에도 수학과 출신이 많다”고 말했다.
자신 역시 수학을 이용해 주식 투자로 꽤 큰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제는 “제가 주식 투자 한 번도 안 하다가 미국 주식 몇 종목 가지고 있다. 제 수익률 들으시면 깜짝 놀랄 거다. 아주 맛있게 먹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미분만으로 매매하는 건 아니지만, 엑셀을 통해 증가율과 변화율을 계산해 참고한다. 변화율이 곧 미분이기 때문에 특정 선을 기준으로 사고팔며 철저히 원칙대로 투자한다”며 “머릿 속에 공식을 짜 넣고 그것만 지킨다. 그랬더니 수익률이 꽤 맛있다. 미분, 적분은 이 세상 모든 걸 설명할 도구가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승제처럼 수학을 주식에 적용한 사례는 적지 않다. 주식 매매에 수학과 통계적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것은 ‘퀀트 투자법’으로 불린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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