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없으니 도와야"…시댁에 퍼주는 남편, 이혼 통보한 아내
파이낸셜뉴스
2025.06.25 14:21
수정 : 2025.06.25 14:21기사원문
딩크족 남편, 시댁 식구에게 아낌없는 지원
"내 돈 참견말라" 당당..온라인에 글 쓴 아내
[파이낸셜뉴스] 자녀가 없다는 이유로 시댁에 재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하는 남편에게 불만이 쌓여 결국 이혼을 결심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됐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가 없으면 시댁을 도와줘야 한다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A씨는 "(남편이) 딩크(아이를 낳지 않는 맞벌이 부부)족으로 살기로 했으면 시어머니한테 말을 해야지. 식당에서 '애 못 낳냐'라고 크게 말해 사람들이 다 쳐다 본 적도 있다"고 속 사정을 털어놨다.
실제 남편의 행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씨는 "(남편은) 자신의 누나가 어려우니 저에게 몇 천만 원 빌려주라고 말했다"며 "또 형이 도박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면서 형편이 어려워서 본인이 조카 대학을 보내줘야 한다고도 했다. 지금껏 식구들이 모이면 경비를 남편이 다 냈다"고 전했다.
남편에게 불만을 말해도 돌아오는 답은 "내 돈 내가 주는데 왜 참견이냐"는게 전부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결국 A씨는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한 후 친정으로 돌아갔고 "결혼 전과 후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며 글을 마쳤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꼭 이혼하길 바란다", "조카 뒷바라지할 거면 딩크 왜 하냐", "남편이 딩크 하자는 게 저거 때문" 등 A씨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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