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급 학생 위한 방과후학교 더 늘렸다

파이낸셜뉴스       2025.06.25 08:30   수정 : 2025.06.25 08:30기사원문
서울시교육청, 특별교부금 9000만원 투입
7월부터 17개 기관서 26개 프로그램 운영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특수학급 학생들을 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7월부터 17개 기관에서 총 26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지난해 14개 기관에서 20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것에 비해 올해 공모를 거쳐 3개 기관, 6개 프로그램이 늘어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장애학생 책임교육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국가시책 특별교부금 9000만원을 투입해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즐겁게 성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은 학생의 흥미와 특성을 고려해 방송댄스, 농구, 골프, 슐런, 요리, 심리·인성·생태 체험, 보드게임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뇌병변·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재활체육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되며, 농구교실을 새롭게 개설했다.

또한, 수상스포츠 체험활동은 이색적이고 특별한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예산을 확대해 운영하며, 무용, 점핑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학교 안팎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희망하는 교육활동을 선택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릴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교 내 방과후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활동 공간의 한계를 극복해 지역기관으로 확장하는 운영체계 전환을 모색했다는 점 및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한 지역연계형 방과후학교 모델을 구현한다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참여 대상은 서울시 학교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가정에서 대상 기관으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일부 기관은 방과후 프로그램과 연계한 돌봄을 함께 운영해 학부모의 부담을 완화하고 학생의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지원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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