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이쁘길래"..미인대회 참가한 24세 미녀 구의원
파이낸셜뉴스
2025.06.25 15:18
수정 : 2025.06.25 15: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콩 24세 최연소 여성 구의원이 미인대회에 참가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4세의 사이쿵 구의원 앤젤 총 응아팅이 미인대회에 참가한다. 이 소식은 그가 1차 면접을 위해 전날 TVB 시티의 정관오에 나타나면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홍콩 정치권에서는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내무부 및 청소년 담당 장관인 앨리스 막 메이쿠엔은 총 의원이 미인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각자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답했다.
총 의원이 소속된 DAB의 게리 찬 주석은 “총 의원이 곧 신중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체에 “DAB는 총 의원에게 주민과 홍콩 정부, 그리고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의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것을 요청했다”며 “총 의원은 신중하게 고려해 곧 입장을 밝힐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DAB 당원은 “대부분의 지방 의원들이 업무에 바빠서 다른 활동을 할 시간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많은 회원들이 총이 미인 대회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