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송호성 사장, 英 오토카 주관 최고영예 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2025.06.25 15:43   수정 : 2025.06.25 15:51기사원문
글로벌 자동차 산업 기여 인정받아 이시고니스 트로피 수상



[파이낸셜뉴스] 송호성 기아 사장이 25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 영예인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했다.

소형 자동차 전문 브랜드 미니(Mini) 개발자인 알렉 이시고니스의 이름을 딴 상으로, 오토카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인물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송 사장의 이번 수상으로 기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기아 측은 강조했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로, 영미권 독자 외에도 온라인판, 국제판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한 매체다.

이시고니스 트로피의 역대 주요 수상자는 2014년 론 데니스 맥라렌 회장을 비롯, 2018년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 2019년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 2020년 하칸 사무엘손 볼보 CEO, 2021년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2024년 루카 데 메오 르노 그룹 CEO 등이다.

송호성 사장은 "오토카 이시고니스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면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하고, 고객 만족을 넘어 그 이상의 상품과 서비스로 영감을 주는 경험을 계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토카 편집장 마크 티쇼는 "우리는 송 사장이 기아를 이끌어온 방식과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그리고 그가 이룬 성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는 훌륭한 디자인과 브랜드 개선을 주도했으며, 전동화라는 큰 도전에 맞서 업계 최고 수준의 뛰어나고 매력적인 자동차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기아 사장에 취임하기 전 글로벌 운영 책임자, 기아 유럽 법인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온 송 사장은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친 폭넓은 경험과 해외 사업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급변하는 시기에 기아의 성공적인 변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20년 기아 사장으로 임명된 이후 중장기 '플랜 S' 전략을 통해 기아를 전동화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