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커버드콜 30% 지수' 발표…밸류업 지수에 파생전략 더했다
뉴스1
2025.06.25 16:21
수정 : 2025.06.25 16:21기사원문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거래소가 오는 30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이하 밸류업 지수)에 파생 전략을 가미한 '코리아 밸류업 위클리 커버드콜 30% 지수'(이하 지수)를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커버드콜 전략이란 특정 자산을 매수하고 동시에 콜옵션(특정 가격에 사는 권리)을 팔아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지수는 밸류업 지수 매수 손익에 코스피200 위클리 콜옵션 매도를 통해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을 재원으로 분배 가능 수익을 확보한다.
콜옵션 매도 비중을 30%로 제한한 점이 특징이다. 콜옵션 매도 비중을 제한해 시장 상승 추세의 상당 부분(70%) 추종이 가능하다.
지수의 최근 5년간 누적 수익률은 31%, 연평균 수익률은 5%로 나타났다. 매도 비중 100% 커버드콜 대비 각각 10.6%포인트(p), 1.6%p 높은 수준이다.
지수 변동성은 기초지수인 밸류업 지수보다 0.7%p~2.5%p 낮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 기초지수로 활용돼 국내 기업가치 우수기업의 주가 상승 수익과 함께 안정적인 분배 수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투자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거래소는 앞으로도 시장 수요를 반영한 지수 개발을 통해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와 거래 활성화에 일조하고 자본 시장이 고도화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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