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심해어' 부산서 또 잡혔다···"日 대지진 전조현상" 주장 확산
파이낸셜뉴스
2025.06.26 09:05
수정 : 2025.06.26 09:05기사원문
'돗돔' 보기 드문 어종, 올해만 다섯번 잡혀
日 지진 연관성에 전문가들 "가능성 낮아"
[파이낸셜뉴스] 평생 한 번 보기도 어려워 낚시꾼들 사이에선 ‘전설의 심해어’, '용왕이 점지해 준 물고기'라 불리는 돗돔이 부산 해역에서 잇따라 잡히면서 일본 대지진의 징조 아니냐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경제는 지난 23일 부산 인근 대한해협 중심부에서 길이 1.7m에 달하는 대형 돗돔이 포획됐다고 26일 전했다. 올해 들어 부산에서 돗돔이 잡힌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돗돔의 잦은 출현을 두고 일본 대지진의 징조라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사흘간 일본 해역에서는 300회 가까이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김영석 부경대 환경지질학과 교수는 “다음 달 지진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했고 박정호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은 “심해어와 지진을 연관짓는 건 속설"이라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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