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백에 검정바지'…리설주, 김주애·김정은과 1년 반만에 포착
파이낸셜뉴스
2025.06.26 11:16
수정 : 2025.06.26 11: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아내 리설주 여사가 1년 반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4일 열린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리 여사가 김 위원장 및 딸 주애와 함께 있는 모습이 여러 구도로 담겼으며, 눈에 잘 띄는 새하얀 투피스 정장을 입은 딸과 달리 비교적 캐주얼한 바지 정장을 입고 있다.
김 위원장 일가가 고가품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2023년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 가방을 든 모습이 포착됐고, 주애도 같은 해 '화성-17형' 시험발사 참관 당시 디올 외투를 입은 바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06년 북한의 제1차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1718호에 따라 북한으로의 사치품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외교행낭 등을 통해 사치품을 들여와 권력층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 여사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2024년 1월 1일 신년경축대공연 관람 이후로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최근 리 여사 대신 딸 주애를 다양한 활동에 데리고 다니며 부각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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