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위험하다"…제주 청소년 자살생각률 13.7%, 전국 평균 상회
뉴시스
2025.06.26 16:01
수정 : 2025.06.26 16:01기사원문
한권 도의원 "실효성 있는 노력 시급"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청소년들이 자살생각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제주교육청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열린 제439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한권 의원은 "우리 아이들의 정서적·신체적 안전이 위협받고 있기에 제주교육청의 보다 실효성 있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학생들의 정서상담, 인권, 학교폭력, 민주시민교육 등이 포함되는 '학생생활지도' 단위사업의 재정 투자가 2023년도 108억7700만원에서 2024년도 140억4600만원으로 29.1%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아이들의 정서 건강이 전국 평균보다 좋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예산 집행 규모가 커진 것은 일면 긍정적이나 아이들의 정서적 위험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편이기 때문에 예산 집행에 따른 정책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라며 "정책 효과 개선을 위해 현재 추진되는 사업별 성과 분석이 면밀하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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