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오늘 퇴원…"특검 정당한 소환이면 성실히 응할 것"
뉴시스
2025.06.27 09:53
수정 : 2025.06.27 09:53기사원문
김건희 측 "호전돼서 퇴원하는 건 아냐" 민중기 특검 "출석 요구한 적은 없어"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퇴원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3일 우울증 증상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뒤 증세가 심해지자 우울증과 과호흡을 이유로 지난 16일 해당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퇴원하는 게 맞다"며 "호전돼서 퇴원하는 것은 아니고 병원에 오래 있는 것도 힘들기에 가사 치료를 해보고 호전 여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가 퇴원함에 따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소환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그간 검찰의 거듭된 소환 조사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재수사하는 서울고검 수사팀(부장검사 차순길)의 소환을 두 차례 거부한 바 있다. 또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차장검사 이지형)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세 차례 불응한 바 있다.
다만 김건희 특검팀은 아직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 특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소재 임시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퇴원 맞춰서 소환 일정을 조율하나'라는 질문에 "출석을 요구한 바 없다"고 답했다. 박상진 특별검사보도 같은 물음에 "논의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frien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