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전국 최초 초등 특수학급 학생 생활수영 교육 체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2025.06.27 12:24
수정 : 2025.06.27 12:24기사원문
여수시체육회·여수교육지원청·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과 업무협약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을 위한 공공 생활수영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여수시체육회, 여수교육지원청,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과 장애 청소년 생활수영 교육 활성화 및 지속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 포용형 생활수영 교육 모델' 구축에 본격 나섰다.
이에 여수시는 대상 아동과 자원봉사자를 1대 1 매칭해 전문 기관을 통한 맞춤형 안전 커리큘럼을 제공할 방침이다.
교육은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 실내 수영장에서 특수학급 아동 120명을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백도현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생활수영 교육은 모든 학생에게 동등하게 주어져야 할 기본권"이라며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보호자의 불안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복지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협약은 생명 안전 교육의 사각지대를 공공이 책임지겠다는 사회적 선언의 의미가 담겨있다"면서 "장애 청소년이 물속에서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장애 포용형 해양안전교육도시를 구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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