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관위, 대선투표 방해자 8명 고발…2명은 수사의뢰

뉴시스       2025.06.27 17:19   수정 : 2025.06.27 17:19기사원문
투표소내 소란행위, 이중투표 기표투표지 SNS공개 혐의 등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3일 오후 대전 중구 부사동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사무원이 투표함을 열고 개표를 시작하고 있다. 2025.06.03. kdh1917@newsis.com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선거관리위원회(대전선관위)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와 관련해 투표질서를 방해한 혐의자 등 8명을 고발하고 2명을 수사의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전선관위는 투표소 내 소란행위를 벌인 4명을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이들은 투표지에 기표용구가 잘 찍히지 않았다거나 투표관리관 도장이 미리 날인돼 있다는 이유 등으로 (사전)투표소 내외에서 소란한 언동을 하고 투표관리관의 명령에 불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거일 투표소에서 이중투표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 2명도 고발조치됐다. 이들은 사전투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일 투표소를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해 재차 투표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전)투표소의 기표소 내에서 투표지를 촬영한 뒤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해 본인이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한 선거인 2명이 고발됐다.

대전선관위는 연락이 닿지 않아 조사를 진행할 수 없는 선거인 2명에 대해선 수사의뢰했다.

대전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시키거나 투표질서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조치했다"며 "모든 유권자가 안전하고 평온한 환경 속에서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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