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저녁 식사 후 오후 8시 25분부터 조사 재개…국무회의·외환 조사
뉴스1
2025.06.28 20:55
수정 : 2025.06.28 20:55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 및 외환 등 관련 부분에 대한 조사를 오후 8시 25분부터 재개했다.
내란특검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오후 8시 25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수사는 체포 방해 혐의 수사 중에 중단됐고 비화폰 삭제 혐의에 대한 수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점심 식사 후에도 입장을 고수했고 조은석 특검팀은 이를 받아들였다. 조사량과 수사 효율성 등을 고려해 이날 오후 4시 45분쯤부터 김정국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5기), 조재철 부장검사(36기)가 국무회의와 외환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후 조사는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특검팀의 설명이다. 윤 전 대통령은 심야 조사에 동의해 이날 오후 7시부터 저녁 식사를 하고 오후 8시 25분부터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오늘 중으로 모든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수사 집중도 등을 고려해 무리는 하지 않되 조사하지 못한 부분은 추가 소환을 통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체포 방해와 비화폰 삭제 혐의 등에 대해서도 기존 방식대로 경찰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했다.
특검팀은 다음 소환에도 윤 전 대통령이 지하 주차장으로의 비공개 출석이 아닌 서울고검 1층 정문으로의 공개 출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관심을 모았던 조은석 특검과 윤 전 대통령의 대면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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