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장관에 '5선' 윤호중 의원…"손꼽히는 전략통"
뉴스1
2025.06.29 15:52
수정 : 2025.06.29 15:52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6개월 넘게 공백인 행정안전부 장관에 29일 내정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62)은 대표 친문 인사로, 당내에서도 손꼽히는 전략통이다.
5선 의원인 윤 후보자는 경찰국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 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는 행안부에 누구보다 적임자라는 평가다.
1988년 평화민주당 기획조정실 간사로 정계에 입문했고 1995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새정치국민회의에서 부대변인을 지냈다.
이후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국장 등을 역임했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당선되면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당 대변인과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냈다.
18대 총선에서는 주광덕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지만, 19대 총선에서 설욕하며 다시 국회 진출에 성공했다.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에는 당 정책위의장을 거쳐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선대위 정책본부장을 맡았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정자문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을 역임하고,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당 사무총장으로 재직했다. 이어 당 총선기획단장과 공천심사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공천 시스템을 지휘,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21대 국회에서는 비법조인 출신으로 여야 간 최대 쟁점이었던 법사위원장에 선출됐다. 이후 공수처법 개정안 등 여당이 추진해온 검찰개혁 입법에 앞장섰다. 민주당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 등도 역임했다. 지난 2024년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5선 의원'의 타이틀을 달게 됐다.
대통령실은 윤 후보자에 대해 "국민 행복이 민주주의의 척도라는 신념을 가진 정책통"이라며 "보수적 관료체계의 가치를 지향하고 시스템을 실용적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폭넓은 소통으로 중앙과 지방이 협업하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가평(1963년생) △춘천고등학교 △서울대 인문대학 철학과 △새정치국민회의 부대변인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19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선대위 정책본부장 △20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 △21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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