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기 현숙 "광수 이해할 필요도 없었다…괴로웠을 분들 죄송"
뉴스1
2025.06.30 08:33
수정 : 2025.06.30 08:33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26기 현숙이 광수를 최종 선택해 충격을 안겼던 점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먼저 보시는 내내 괴롭고 답답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저도 상대에 대한 애정 없이 방송을 보자니 마음이 참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당시는 작은 차이에도 단호하게 관계를 정리하던 습관이 지난 연애의 패착이었나 싶던 때였다"며 "이번만큼은 꼭 끝까지 상대를 알아보자는 각오로 '나는 솔로'에 임했다"고 털어놨다.
현숙은 "둘째 날 밤엔 광수님이 대단히 좋은 분이라고 느꼈고 진심으로 대화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할 필요도 없는 사정들을 굳이 이해하려 들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솔로나라 밖 광수님과의 대화는 안에서보다 훨씬 더 힘들어졌고 일주일 남짓 알아본 후 자연스럽게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숙은 "우여곡절 끝 영식 님과의 만남을 축하해주시는 분들께 감사 인사드린다"며 "평생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는 날이 또 있을까 싶다, 영식님은 여러분의 예상대로 참 좋은 분이었다"고 현재 남자 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숙은 "'나는 솔로'에 출연하면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더니 제가 딱 그렇다"며 "내 불편에 무디고 상대의 어려움에만 집중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앞으로난 건강한 방식으로 저와 상대를 대하려 한다"는 깨달음과 다짐도 전했다.
끝으로 현숙은 "다만 저의 성장이 많은 분들의 불편함의 대가인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에는 26기 광수가 댓글을 달았다. 광수는 "공식적으로 글이 올라와 댓글을 남긴다"며 "40일 만났다는 이야기 언급한 적 없다, 다른 커뮤니티 가짜 글 짜깁기로 유언비어"라고 남겼다. 이어 그는 "그리고 유튜브에서 나온 동기들 언급한 것은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광수는 "현숙 님 죄송하다, 영식님과 만나시는 것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도 "모쪼록 40일 만났다고 언급한 적은 없다는 점 알아주시기를 바란다, 당시 저 이라크 떠나느라 일주일도 안 만났고 2번 정도 만나서 밥 먹은 게 전부"라고 강조했다.
앞서 현숙은 지난 25일 방송된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광수를 최종 선택해 충격을 안겼다. 그간 광수는 현숙에게 최종 선택을 계속해서 강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날 밤에는 새벽 5시 넘어서까지 자신을 최종 선택해 줄 것을 재차 압박했고,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현숙이 광수와 커플에 등극했다. 이후 현숙은 방송이 끝난 후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26기 영식과 '현커'라는 소식이 전해져 응원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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