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이 간에 안좋다고? "한의사 처방 한약은 안전해요"

파이낸셜뉴스       2025.06.30 15:33   수정 : 2025.06.30 15:33기사원문
67만명 참여한 대규모 데이터 분석해
한의의료기관 처방은 안전하다 캠페인



[파이낸셜뉴스]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된 한약은 안전하다'는 내용을 담은 '간에 안전한 한약' 포스터 4종을 제작해 전국의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대상으로 배포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배포되는 4종의 포스터에는 '내 몸에 맞춤 처방 한약', '한의학은 간 건강을 지키는 의학입니다' 등의 문구와 함께 2011년부터 2019년까지 67만2411명의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한약과 간독성 연구 결과가 담겨 있다.

올해 1월 저명한 국제 학술논문지인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했거나 한약 처방을 받은 후 90일 이내에 약물 유발 간손상 발생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특히 외래 환자군에서는 위험도가 1.01(95% 신뢰구간:1.00~1.01)로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한약이 간에 안전하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약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한의사가 처방하는 한약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인다는 차원에서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포스터 배포를 계기로 환자를 혼란에 빠뜨리는 한약에 대한 악의적인 폄훼가 완전히 근절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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