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비서 또 없어요…'AI 에이닷' 일정 짜고 회의 핵심 정리
파이낸셜뉴스
2025.06.30 18:35
수정 : 2025.06.30 18:35기사원문
SKT, 노트·브리핑 베타 출시
녹음하면 깔끔한 문장으로 요약
웹검색으로 낯선 개념 바로 확인
사용자 일상과 피드백 정밀 분석
동선별 날씨와 관심 콘텐츠 추천
"생활밀착형 AI 서비스로 한발더"
■녹음만 하면 구조화된 정리까지
에이닷 '노트'는 회의나 강의, 상담 등 일상에서의 음성을 녹음하면 AI가 문서 형태로 정리한다. 음성을 단순 인식해 받아쓰지 않고 문맥에 맞춰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보정할 수 있다. 또한 내용 중 이해되지 않는 개념이나 낯선 용어가 나올 경우 별도 앱이나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도 AI를 통한 웹검색으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이용자 상황 고려해 맞춤형 정보 제공
에이닷 '브리핑'은 사용자의 일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하는 '앰비언트 에이전트' 서비스로, 'AI 개인 비서'라는 에이닷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브리핑' 서비스는 원하는 고객에 한해 직접 요청 없이도 상황과 맥락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하루를 시작할 때 '브리핑' 서비스가 이용자의 정해진 일정에 따른 동선별 날씨나 관심사 기반의 콘텐츠를 추천한다. SKT는 해당 서비스의 특성상 한 번의 브리핑이 아닌 이전 브리핑 이력과 사용자의 반응과 피드백을 기억해 점점 더 정밀하고 개인화된 '나만의 AI' 서비스로 진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브리핑' 서비스는 에이닷 이용자 가운데 선착순 2만명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SKT는 올 하반기 중 에이닷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사용자의 반응과 사용 의견 등을 확인하고 적용해 이르면 올해 내 정식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용훈 SKT 에이닷 사업부장은 "이번 '노트'와 '브리핑'서비스 베타 버전 추가는 에이닷을 AI 기술로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음성 기술과 고객 생활 패턴 기반으로 일상에서 혁신적 사용자 경험을 AI 기반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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