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65억건 배달한 배민 "상생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5.06.30 18:35   수정 : 2025.06.30 18:35기사원문
전단지 앱서 대표 플랫폼 우뚝
월간이용자수 2100만명 돌파
누적 거래액 153조원 넘어서

출시 15주년을 맞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배민 앱에서 발생한 누적 주문 건수가 약 65억건에 달하고, 누적 거래액(GMV)은 약 153조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 2010년 6월 25일 배민은 음식점 전단지를 대체하는 안내 앱으로 시작해 '음식 배달'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즐겨 쓰는 국내 대표 플랫폼으로 도약했다. 2012년 12월 기준 배민의 월간 주문 건수는 200만건 수준에 불과했지만, 2021년 8월에는 처음으로 1억 건을 돌파하며 약 9년만에 50배 성장했다는 것이 배민 측 설명이다.

그동안 배민 입점을 한번 이상 경험한 외식업주는 누적 약 120만명에 이른다. 월간 방문자수는 2012년 약 100만명에서 2019년 4월 배달앱 최초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는 매달 2100만명(월간활성이용자수 기준)이 넘는 사람들이 배민을 이용한다.

배민은 성장에만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배달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여러 상생활동을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3월 배민은 2030년까지 2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회적 투자를 이행하는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외식업주의 체계적인 가게 성장 지원 및 안전망 구축 △안전한 라이더 배달 환경 구축을 위한 인프라 조성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 등이 포함된다. 올해 2월부터는 배달 플랫폼 4사와 입점업주단체, 공익위원, 정부기관 등으로 구성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서 합의한 최저 2%~7.8%의 상생요금제를 시행했다.

김범석 대표는 "15년 간 이어온 고객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원규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