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이 폭락? 대출규제 직격탄 맞았다는 이 아파트, 알아보니...
파이낸셜뉴스
2025.07.01 09:03
수정 : 2025.07.01 11:03기사원문
"가격 조정 의사 있는 조합원 매물에 부동산 호가 제각각"
1일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현대1,2차아파트 13동 전용면적 196㎡의 호가는 대출 규제가 적용된 지난 28일 기존 140억원에서 105억원으로 떨어졌다. 파이낸셜뉴스 취재 결과 이는 실제로 시장에 나온 매물은 맞지만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호가가 내려간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매도인이 지난 달 120억원에서 140억원까지 매물 가격을 자주 변동하며 가격 조정 의사를 밝히자 부동산에서 여러 호가를 올려둔 것이다.
A공인중개사는 "압구정 일대 고가 매물은 보통 상속세가 많이 나올 것 같으니 '한번 팔고 옮겨볼까, 안 팔리면 말고'식의 매물"이라며 "금방 팔리진 않을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13동 보다 인기 있는 12동 매물의 현재 호가가 13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해당 매물의 적정 호가는 130억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대상 매물은 대규모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압구정3구역 조합원 지위를 승계할 수 있는 매물이다. 특히 한강 바로 앞에 위치한 로얄동으로 압구정3구역 내에서도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1,2차아파트 전용면적 196㎡는 지난 2월 95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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