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시내버스 75세 이상 요금 무료화 돌입
파이낸셜뉴스
2025.07.01 15:01
수정 : 2025.07.01 15:01기사원문
산업수도의 주역이었던 고령층 예우 차원
무료 전용 교통카드 약 60% 발급
75세 이상 대상자 6만 4565명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민 75세 이상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사업이 1일 시행에 들어갔다.
민선 8기 후반기 핵심 과제인 ‘울부심 생활+ 사업’의 일환인 이번 사업은 산업수도의 주역이었던 고령층 시민에 대한 예우와 교통복지 확대를 위해서 추진되었다.
지난해 7월 관련 조례 제정과 체계(시스템) 구축 등을 완료하고, 올해 6월 9일부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교통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75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전용 교통카드 발급률은 6월 30일 기준 60%가량이다. 전체 대상자 6만 4565명 중 약 3만 8700명이 수령했다.
발급률은 동구 65%, 중구 62%, 남구 62% 북구 58%, 울주군 55%로 집계됐다.
미수령 시민은 언제든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1950년 7월 1일 이후 출생자는 생일 7일 전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그간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의 어르신들은 타 시도에 비해 교통복지에서 소외돼 있었다”라며 “이번 정책이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률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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